010 협박 전화 , Op 동영상 협박 전화 신고하세요!

예전에는 070으로 시작하던 이상한 전화들이 이제는 수법이 교묘해져서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협박 전화가 오곤합니다.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남성들은 물론이고 전혀 상관없는 번호로 무작위로 보이스피싱을 하기도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쉬운 목차

오피스텔 실장 협박 전화

어느날 갑자기 저장도 안된 010으로 시작되는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일전에 방문했던 역삼역 오피스텔 실장인데요~, 업소가 털려서 경찰이 장부를 모두 압수해갔는데, 전화받으시는 00님껀 다행히 저희가 보관하고 있다’면서, 은근히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2023년, 약 2년간 전국 6400개 업소 회원을 두고 성매수남성들의 정보 5100만건을 공유하면서, 경찰번호도 분별하는 치밀함을 보인 일당이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월 3억원 가량을 벌기도 했다는군요. 조심해야 합니다.

이사람들은 전화를 하기 전에 나름 치밀하게 전화받는 사람과 sns 친구와 가족들 신상도 준비하고는 아는 척을 하죠. 이러니 전화받는 사람이 살짝 놀래는 것도 당연합니다. 성매매업소에 갔던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지요.

더 악랄한 업소 실장들은 당시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면서 협박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동영상을 찍었을 수도 있고 허풍일수도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말하면 덜컥 겁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디지털파일이어서 한번 유출되서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협박 전화를 하는 실장이란 사람들은 말이 안먹힌다 싶으면 ‘그러면, 자기들도 어쩔 수 없으니 영상을 쫙 풀겠다.’며 겁을 주기도 합니다.

최근의 성매매는 과거와 달리 주거지역인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서 이루어지는데, 성매매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업소를 출입한 경험이 있는 남성들의 바로 이런 점을 노리고 010 번호로 협박 전화를 하는 것인데, 사실 경찰은 수시로 성매매 의심이 가거나 신고가 들어 온 오피스텔을 단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성매매업체들은 대개 고객들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적어두는 이른바 장부가 있고 경찰은 이것을 압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장부를 분석하여 연락을 할 수 있는 주체는 경찰이고, 설사 장부가 없다고 하더라도 수사기관은 마음만 먹으면 계좌거래내역이나 통화기록, 문자메시지를 추적하여 조사가 가능합니다.

단속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예를들어 서울경찰청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의 40여군데 오피스텔 객실을 빌린 후 외국인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 등을 붙잡기도 했습니다.

남성들은 업소 단속 확률을 궁금해하기도 하지만 경찰은 수시로 잠복수사를 하고 현장을 덮치기도 하므로 단속 확률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보신 것처럼, 오피실장들이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거나 장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사실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거짓말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절대 그들이 원하는대로 돈을 입금해주어서는 안됩니다.

오피실장들은 흔히 오피스텔 성매가격이라고 하는 금액보다 10배 정도나 많은 금액을 요구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속으면 안됩니다.

만일, 업소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요구대로 해줄 필요는 전혀없습니다. 모르는 전화를 아예 받지 않은 것이 좋지만 일단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따라주는 것은 금물입니다.

반면, 업소 출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다른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피실장들의 협박 전화는 얄팍하지만 업소 출입 이력이 있는 약점이 잡힌 남성들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을 촬영한 것 자체도 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임은 분명하고, 협박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공갈죄가 해당될 여지가 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