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롤에서는 경기 도중 감정이 격해지면 패드립 오고가고 난리가 나죠. 일부 유저들이 사용하는 패드립은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서, 형사처벌까지 가능한 범죄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모욕죄를 넘어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로 고소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거죠.
“그냥 게임인데 너무 예민한 거 아냐?”라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정지각’이 아니라 ‘집유각’이 나올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채팅 한 줄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30초 요약 ▪︎ 패드립은 모욕죄 또는 성범죄로 형사처벌 가능 ▪︎ 통매음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일 경우 공연성 없어도 성립 ▪︎ 닉네임, 대화 맥락 등을 통해 피해자 특정 가능 ▪︎ 실제 유저 신고 후기와 경찰 조사 사례 다수 ▪︎ 증거 수집(캡처, 로그, 녹음 등)이 핵심
롤 패드립이란?
패드립
‘패드립’이란 부모, 가족, 죽음, 성적인 요소 등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발언입니다. 롤에서는 ‘멘탈 터짐’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오픈박’(엄마 욕 박는 행위)을 하는 유저들이 많죠. 특히 “엄마랑 했냐” 같은 말은 사회 통념상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표현이며,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언어폭력
과거에는 이런 욕설이 게임의 일부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심각한 언어폭력으로 인식되며, 실제로 많은 유저가 패드립 박제를 통해 고소 절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린 한마디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롤 패드립 통매음 고소 기준
통매음이란?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는 성폭력처벌법 제13조에 명시된 범죄로, 채팅·음성·문자 등 통신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면 성립합니다.
성립 요건
- 통신매체 이용 : 채팅, 음성, 디스코드, 카카오톡 등
-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 유발 의도
- 상대방에게 실제로 혐오감 유발
예를 들어, “니 엄마랑 밤새고 싶다” 같은 말은 그 자체로 통매각입니다. 단순 욕설이 아니라 성적 목적의 조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연성 불요
통매음은 모욕죄와 달리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아도 됩니다. 1:1 채팅만으로도 충분히 처벌이 가능합니다. 이는 롤에서 상대방에게 직접 DM으로 보내는 말 한마디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롤 패드립 모욕죄와의 차이
구분 | 모욕죄 |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 |
---|---|---|
성립 조건 | 공연성과 특정성 필요 | 성적 욕망 + 수치심 유발 |
고소 요건 | 친고죄 (피해자 고소 필요) | 비친고죄 (수사기관 직권 수사 가능) |
특정성 기준 | 닉네임만으로는 다툼의 여지 있음 | 닉네임, 맥락 등으로 성립 가능 |
처벌 수위 | 벌금형 위주 (100~300만 원 수준) | 징역형 가능 + 성범죄자 등록 |
모욕죄는 ‘정글 탓’보다 구체적이어야 성립됩니다. 공연성과 특정성이 충족되어야 하고,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합니다. 반면, 통매음은 성적 발언만으로도 수사기관이 바로 나설 수 있습니다.
롤 패드립 특정성 논란
특정성이란?
모욕죄에서 특정성은 ‘누구에게 한 말인지 명확히 알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야, 정글아 네 엄마 창피하지 않냐?”는 특정성이 인정될 수 있지만, “여기 있는 부모들 다 똑같네”는 특정성이 떨어져 고소 성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흐름
이제는 단순한 게임 닉네임만으로도 현실 인물 특정이 가능하다는 판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닉네임이 실명과 유사하거나, 해당 유저가 운영하는 SNS와 연동되어 있다면 특정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롤 패드립 신고 후기 및 실제 사례
게임 내 욕설, 특히 가족을 모욕하거나 성적인 발언이 담긴 패드립은 단순한 분노 표출을 넘어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고소해봐야 처벌 안 된다”, “닉네임만으로 고소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퍼져 있죠.
실제로는 어떨까요? 현실에서 고소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디시인사이드, 블로그, 법률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실제 후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후기 : “패드립했다가 진짜 경찰서 갔다왔습니다”
“평소에 말이 좀 거친 편이긴 한데, 그날은 진짜 심하게 말했어요. 롤에서 상대 정글이 자꾸 우리 팀 탑을 털길래, 열 받아서 ‘엄마랑 잤냐’ 이런 식으로 욕했거든요. 끝나고 나니까 그 사람이 귓말로 ‘캡처했고, 고소하겠다’는 거예요. 솔직히 겁은 안 났어요. 그냥 으름장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 유저는 2주 뒤 실제로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고,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신고자가 채팅 캡처, 영상, 게임 기록 다 제출했더라고요. 경찰이 내 IP 확인했고, 통신사 통해 내 정보도 다 알게 됐대요. 결국 모욕죄로 벌금 맞았습니다. 150만 원이었어요. 저는 그 사람 얼굴도 모르고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인데, 그게 진짜 범죄가 될 줄은 몰랐죠.”
이 사례는 특정성이 인정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상대방이 해당 유저의 닉네임을 기준으로, IP 추적 → 통신사 조회 → 실명 특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블로그 후기 : “디스코드에서 장난처럼 한 말, 통매음으로 고소당했습니다”
한 20대 여성은 친구들과 디스코드에서 롤을 하다가, 상대편 유저에게 성적인 패드립을 들었다고 블로그에 고소 후기를 남겼습니다.
“이 사람이 저보고 ‘니 목소리 들으니까 꼴린다’, ‘엄마랑 너랑 비교하면 누가 더 좋냐’ 이런 식으로 계속 성적인 말을 했어요. 친구들도 다 들었고, 디스코드 채팅 로그랑 녹음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려고 했지만, 발언 수위가 점점 심해졌고, 나중엔 성적 협박성 발언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이 유저는 경찰서에 방문해 통매음 혐의로 고소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접수하고, 녹음 파일이 명확해서 바로 수사 들어갔어요. 그 사람은 결국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1심에서 벌금 300만 원 나왔대요. 디스코드에서 한 말도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했어요.”
이 사례는 통매음 혐의가 성립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성적 욕망이 명확했고,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 발언 수위가 심각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례 : “고소한다고 하니까 바로 사과문 보내왔어요”
한 커뮤니티에서는 “고소한다고 했더니 상대가 갑자기 카톡으로 사과문 보내왔다”는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롤에서 패드립 들은 건 처음이 아니었는데, 이번엔 좀 심했어요. ‘너 같은 애는 엄마가 죽었어야 됐다’는 식으로 말해서 정말 분노가 치밀었죠. 그래서 게임 끝나고 귓말로 ‘고소한다. 다 캡처했다’고 보냈어요.”
해당 유저는 바로 채팅 캡처, 날짜, 플레이 화면, 당시 녹화 영상까지 모아서 고소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고소하겠다고 하자마자 상대가 사과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진짜 깜짝 놀랐어요. 상대가 디스코드 닉네임 알려달라고 하더니, 사과문 보내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비는 거예요. 저는 그냥 고소는 하지 않았지만, 그 사람은 진심으로 무서웠던 것 같아요.”
이 경우는 고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고소 경고만으로도 상대가 공포심을 느끼고 즉각 반응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결국 상대방은 자신의 닉네임과 이메일, 디스코드 계정으로 본인이 특정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두려움을 느낀 것입니다.
카페 후기 : “닉네임만으로 고소 못한다고요? 현실은 다릅니다”
한 법률상담 카페에 올라온 글에서는, 실제로 “롤 아이디만으로 특정되어 고소를 당했다”는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게임 닉네임이 제 카카오 계정이랑 비슷했는데, 그걸 통해 제 실명이 연결됐어요. 상대가 이걸 토대로 변호사 선임하고 IP 추적 요청했더라고요. 경찰서에서 연락 오고, 처음엔 제가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고요.”
이 경우, 모욕죄로 고소됐으며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벌금형으로 종결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던 닉네임이 온라인 계정과 연동돼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냥 닉네임 하나인데 뭐 어때 했는데, 생각보다 다 연결돼 있었어요. 그 뒤로는 욕도 줄이고, 계정도 바꿨습니다.”
총평 : “캡처 하나가 인생을 바꿉니다”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 피해자가 증거를 잘 확보했고
- 발언에 특정성과 모욕성 또는 성적 수치심 유발 요소가 있었으며
- 수사기관이 이를 바탕으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을 때, 실제 처벌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롤은 게임이지만, 채팅창은 ‘공적 공간’으로 간주됩니다. 그 안에서 하는 말이 법적으로 모욕죄, 성폭력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롤 패드립 통매음 처벌 수위
- 법정형 :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 초범이라도 성적 발언이 명확하거나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실형 가능
- 유죄 확정 시 : 성범죄자 신상 등록, 취업 제한, 비자 제한 등 불이익 발생
롤 패드립 신고 방법 및 주의사항
증거 확보가 핵심
- 채팅 캡처, 영상 녹화, 디스코드 로그 저장
- 게임 종료 직후 상황 정리 및 정황 설명 메모
- 피해자 입장에서 수치심을 느꼈다는 점을 진술서로 작성해 두면 유리
신고 절차
- 경찰서 사이버수사대 방문
- 또는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온라인 접수
- 라이엇은 개인정보 제공 거부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저 스스로 증거 확보가 중요
“이기면 내 탓, 지면 정글 탓”이라는 말이 있지만, 결국 모든 플레이어는 말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패드립은 단순한 게임 내 말싸움이 아니라,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말 한마디로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정지각이 아니라, 진짜 법원각이 될 수 있는 시대죠. 채팅 한 줄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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