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주운전 탄원서 예시를 소개합니다. 음주탄원서는 가족이 작성할 수도 있고, 직장동료 혹은 지인이 써줄 수도 있지요. 문제는 누가 썼는지가 아니라 수사기관이나 재판에서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어떻게 쓰는 것인지 예문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음주운전 탄원서 쓰는법
탄원서 내용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이어야 합니다. 특히나 음주운전 피의자들은 인식도 좋지 못할 뿐더러 만약에 피해자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신중하고 진실하게 써야 할 겁니다. 적당히 변명하려고 했다가는 안쓰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선처탄원서 양식
음주운전으로 수사나 재판을 받게 되면 가족이나 직장동료 혹은 지인들이 탄원서를 써주곤 합니다. 바로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지요.
직장동료 선처탄원서 예시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000의 직장동료 000입니다. 피의자와는 근 20년을 넘게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음주운전을 한 2022년 5월 10일에도 평소처럼 늦게 야근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팀 사기 진작차원에서 밤 9시 넘게 몇몇 동료들이 가볍게 맥주를 마시러 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술이 약하던 피의자 000은 평소 회식에서도 과음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그날도 절제를 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저를 포함한 동료들도 굳이 술잔을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
피의자는 올해 대학에 진학한 아들이 있으며, 중학생인 딸을 두고 있습니다. …
위와 같이 직장동료가 써주는 선처탄원서 양식이라면 평소 근무태도와 옆에서 지켜보아 온 느낌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겠죠. 지나치게 음주운전 피의자를 미화하려는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 탄원서 예시
안녕하세요,
저는 000의 아내로서, 결혼한지는 14년차가 되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쓰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교통사고로 피해를 당하신 가족들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현재 남편은 깊은 반성이 시간을 갖고 있는 듯 보입니다. 왜 그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는지를 몹시 후회하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남편은 평소에도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그나마 술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위 탄원서는 가족 탄원서로서 아내가 작성하는 예시글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음주운전 피해자에게 미안한 감정을 표시해야 하겠죠. 다짜고짜로 자신의 남편을 편들고 감싸는 듯한 어투로 시작하면 오히려 뻔뻔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겠지요.
지인 탄원서 예시
안녕하세요, 판사님
본인은 000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대표 000입니다. 제 기억으로 000과는 거의 10여년을 알고 지내고 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5년여 전에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본인과 함께 동분서주하던 일입니다.
당시 000는 아래층에 미처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던 80세 된 할머니니와 함께 아파트 1층까지 모시고 나와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었는데….
위 탄원서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동대표가 작성해준 예시입니다. 피의자를 지나차게 비호하려는 의도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피의자의 또다른 면모를 소개해주는 것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탄원서 효력
탄원서를 썼다고 하여 반드시 피의자에게 유리하다거나 수사기관이나 판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탄원서라는 제목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합의서나 처벌불원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탄원서는 가해자에게 선처를 구하는 문서로, 만일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작성한 것이라면 처벌불원서 내지 합의서와 거의 유사해지기는 하지만, 탄원서만으로 음주운전 처벌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법원도 여러가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되며 진심어린 반성문이나 탄원서 등은 양형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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